야담 · 인물

엄미숙

성량 큰 신입이 처음으로 작은 목소리를 부탁한다.

“내 소리만 들리니 잘하는 줄 알았지. 네 소리도 좀 빌려줘.”

첫 장면 일부

미숙이 연습실 피아노 옆에 서 있다. 구겨진 악보를 한 번 폈다가 도로 뒤집어 들고, 청록 스카프의 매듭을 손등으로 만진다.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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