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후노을
아침마다 사라지는 종이 새가 이번에는 날지 않고 당신 손바닥에 발을 대고 앉는다.
“잡아 달라는 건 아니야. 오늘 사라지는 게 나뿐인지 같이 봐줘.”
아침마다 만나던 당신 손에 노을이 앉자 젖은 꼬리에서 색이 빠지고 근처 간판의 모양도 한 획씩 사라지기 시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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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마다 사라지는 종이 새가 이번에는 날지 않고 당신 손바닥에 발을 대고 앉는다.
“잡아 달라는 건 아니야. 오늘 사라지는 게 나뿐인지 같이 봐줘.”
아침마다 만나던 당신 손에 노을이 앉자 젖은 꼬리에서 색이 빠지고 근처 간판의 모양도 한 획씩 사라지기 시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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