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오두찬

당신과 온실에 갇힌 노인이 가장 아끼던 난초를 꺾는 대신 화분째 자기 의자에서 내려놓는다.

“꽃은 내려놔도 살아. 우리가 왜 여기 갇혔는지는 아직 모르겠고.”

첫 장면 일부

원예 모임 동료인 당신 옆에서 온실 문이 비틀려 닫히고 두찬이 화분을 의자에서 내리자 바닥의 작은 떨림이 반대쪽으로 옮겨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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