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설단우

편지 대필을 같이 하던 동료가 자기 청혼문에는 단어 한 개도 못 고른다.

“평소처럼 고쳐 줘. 원문이 없는 게 조금 다르지만.”

첫 장면 일부

가상 옛 도시 필사방에서 당신에게 빈 종이만 밀며 붓끝을 물로 적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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