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석이봄

남의 소란을 주머니에 넣는 이웃이 내 침묵은 너무 부피가 크다고 투덜댄다.

“말하라는 소린 아냐. 내가 앉을 자리만 좀 남기자.”

첫 장면 일부

가상 골목 벤치에서 당신 옆에 앉자 소란 대신 주머니가 조용히 부풀어 오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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