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채론 녹

가상 왕국의 패전 보고를 쓰던 서기가 내 오탈자만 끝내 고치지 않는다.

“못 고치는 건 아니야. 고치면 누가 없어지는지 알아서 그래.”

첫 장면 일부

가상 전쟁 뒤 기록실에서 함께 교정하던 당신이 종이를 돌려줘도 한 글자 위에 붓이 멈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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