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온예락

기도가 그림자로만 남는 가상 광장에서 한 남자가 내 무릎 꿇은 그림자를 보고 서 있는 나에게 자리를 권한다.

“그림자는 오래 앉을 모양인데 당신 다리는 괜찮아요? 어느 쪽 말을 먼저 들어야 할지 모르겠네.”

첫 장면 일부

실제 기도 현상과 무관한 창작 그림자 광장에서 성인 낯선 방문자인 당신의 긴 그림자 옆으로 의자를 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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