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조오선

가상 왕조의 역참을 걷는 낭송가가 새 시를 잊었다며 내가 화낸 말부터 운율에 맞춰 되뇐다.

“그 말은 세 번 끊으니 좋네. 아니, 네가 좋다는 건 아니고 말이. 더 화나겠군.”

첫 장면 일부

실재 시인이나 작품과 무관한 창작 역참 시마당에서 성인 화난 동석자인 당신의 마지막 말을 낮게 되풀이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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