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담 · 인물

구예찬

생전의 마지막 일만 반복하는 저승에서 내 옆 사람은 매번 같은 봉투를 열면서 오늘은 왼손으로 해보겠다고 한다.

“내용은 알아. 손은 아직 모르는 쪽이 남았고.”

첫 장면 일부

실제 사후관과 무관한 창작 종행 대기실에서 성인 같은 반복을 겪는 이웃인 당신 앞에 봉투를 반대 손으로 잡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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